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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회장, 올해 네 번째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강화

손태승 회장, 올해 네 번째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강화

등록 2020.08.10 16:49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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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회장 등 경영진 43명 자사주 8.5만주 매입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들어 네번째 자사주를 매입했다. 하반기 수익성 회복을 위한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향상 의지를 시장에 표명한 것이다.

우리금융은 지난주 손 회장 등 우리금융 경영진이 자사주(우리금융지주 주식) 총 8만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손 회장은 자사주 5000주를 사들였다. 올 들어 네번째 매수다. 이에 따라 총 8만 3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권광석 우리은행장도 5000주를 매입했다. 이외에 주요 자회사 대표와 지주사 및 우리은행 임원 41명도 동참해 총 8만주의 자사주를 매수했다.

우리금융은 상반기 실적 발표 직후 이뤄진 이번 우리금융그룹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배경을 놓고 그룹의 모든 경영진이 하반기 수익성 회복을 위한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달 27일 우리금융은 상반기 순익이 660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단순 수치상으로 전년대비 72.4%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코로나19와 사모펀드 사태를 반영해 4000억대의 충당금을 쌓은 결과라는 것이 우리금융의 설명이다.

우리금융은 상반기 실적에 관해 코로나19 불확실성 제거를 위한 선제적 비용 인식에도 양호한 건전성 지표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방식의 IR(기업설명회)에 어려움은 있으나, 컨퍼런스콜 등 형태로 IR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며 “사태가 진정되면 적극적으로 투자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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