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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지난달 국내선 여객실적 1위···국내선 공격 확대 효과

진에어, 지난달 국내선 여객실적 1위···국내선 공격 확대 효과

등록 2020.09.07 12:57

수정 2020.09.07 13:12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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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77-200ER. 사진=진에어 제공B777-200ER. 사진=진에어 제공

진에어가 지난달 국내선 여객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진에어의 8월 국내선 항공편 이용 여객은 약 5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약 31만5000명) 약 73% 증가한 수치로, 국내 항공사 중 1위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진에어는 수익성이 높은 여름 성수기 기간인 지난 7월25일부터 8월22일까지 국내선 여객 약 55만명을 수송해 작년 여름 성수기 대비(약 27만7000명) 약 2배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진에어의 국내선 여름 성수기 역대 최대 탑승 기록이다.

이 같은 성과는 올해 진에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진에어는 올해 4월 말 대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 확장을 진행했다. 현재 진에어는 ▲김포 ▲부산 ▲제주 ▲청주 ▲광주 ▲대구 ▲여수 ▲포항 ▲울산 등 9개 도시에서 총 13개 노선을 운영해 국적 항공사 중 최다 국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 진에어는 보유하고 있는 항공 기재와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항공 수요가 높은 노선과 고객 선호 시간대에 중대형기인 B777-200ER을 탄력적으로 투입함으로써 경쟁 LCC에서는 수행하기 어려운 효율적인 기재 운용을 실천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정상적인 운영을 하기 힘든 국제선을 대신해 국내선을 적극적으로 확장했고 그 결과 8월 국내선 여객 실적 1위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러한 결과가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수익 창출과 고정비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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