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시 본청, 사업소 및 자치구 등에서 자율적으로 개선한 반부패 및 청렴실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전 기관이 공유하여 청렴 시책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패연관성 △구체성 △효과성 △파급가능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한 심사 결과, 반부패 및 청렴실천 부문 우수사례 총 12건이 선정되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이 수여됐다.
이 중 구의 ‘맞춤형 FHPA 진단 프로그램을 통한 영등포구 부패방지 환류시스템 구축 운영’ 사례가 반부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함과 더불어 ‘주민 주도형 동 청렴서당’ 사례로 청렴실천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구는 지난 2018년 ‘블록체인 기반 제안서 평가시스템 구축’으로 최우수상 수상, 2019년 ‘원스톱 공익제보신고센터 구축 운영’으로 장려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최우수상과 우수상 2관왕에 오르며 ‘청렴 영등포’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먼저 ‘맞춤형 FHPA진단 프로그램을 통한 영등포구 부패방지 환류시스템’은 개인의 행태에 대한 맞춤형 FHPA진단으로 부패 위험요인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통한 지속 가능한 평가제도를 구축해낸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는 기존 반부패 추진체계인 ‘간부진 부패위험성 진단평가’의 관리상 문제점 개선에 나서 △중간관리자 이상 개인별 청렴도에 대한 객관적 평가 △맞춤형 진단·통보 △자율적 관리유도 및 지속적 관리장치 도입 등을 통해 조직 내 부패 사각지대에 대한 적극적 관리시스템을 마련했다.
이 같은 부패 사각지대 관리시스템의 핵심은 구 자체적으로 개발해 낸 개인별 맞춤형 FHPA 진단모형이다. 공정(F)·건전(H)·금지(P)·실천(A) 4개 분야에 대한 개인 평가결과를 △총평 △우수·주의·개선권고 사항 △전년도 대비 격차 △그룹별 점수분포표의 본인 위치 등으로 나타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는 부패위험성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타 기관으로의 파급 가능성이 크다. 또한 △객관적 평가 실시 △양방향 소통 채널 마련 △컷오프제 도입으로 조직 내 부패행위를 지속적으로 관리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우수상을 수상한 ‘주민주도형 동 청렴서당 운영’은 부패방지를 위한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청렴모니터망을 구축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1단계로 매월 직원들이 ‘청렴일지’를 작성하고 직원 청렴다짐 발표대회를 실시하여 내부청렴도 향상을 기하고 2단계로 주민 대상 청렴토론회, 청렴가훈 만들기, 보조금 교육 등을 통해 ‘청렴곳간’을 운영해 주민참여를 활성화하며 3단계로 ‘부패지우개 프로젝트’를 통해 청렴관심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부패방지 환류시스템 구축 및 주민 주도 동 단위 청렴곳간사업 실시를 통해 조직 내외 청렴도 향상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부패위험성 진단으로 직원들의 청렴도를 더욱 향상시키고 주민이 주도하는 청렴실천을 통해 부패 없는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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