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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세븐나이츠2’ 성공 비법 살펴보니···“스토리·전략성 본질에 중점”

넷마블, ‘세븐나이츠2’ 성공 비법 살펴보니···“스토리·전략성 본질에 중점”

등록 2020.12.01 10:47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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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모바일 신작 세븐나이츠2 출시출시 후 양대 앱 마켓 매출 최상위권 안착 “세븐나이츠, 정통 후속작 이름값 해내”

(사진-넷마블)(사진-넷마블)

지난 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 ‘세븐나이츠2’를 향한 시장 반응이 뜨겁다. 출시 전날 실시한 사전 다운로드 4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달성에 이어 구글플레이에선 출시 3일만인 지난 21일 매출 2위로 올라서는 등 인기를 방증하고 있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대표 IP ‘세븐나이츠’의 정통 후속작으로 모바일 수집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전작과 비교해 외형은 많이 변화했으나, ‘캐릭터’, ‘전략성’, ‘스토리’라는 세븐나이츠의 재미 본질은 충실히 따라 ‘정통 후속작’이라는 이름값을 해냈다고 평가 받는다.

‘세븐나이츠2’는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그리고 있지만 루디, 아일린, 세인, 연희 등 전작의 인기 영웅이 등장해, 기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게임을 접하도록 했다. 특히, 전작에 특장점인 화려한 스킬 연출과 캐릭터들의 아이덴티티를 옮겨와 이용자들에게 반가움과 이질감 없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아일린의 딸 ‘렌’, 의문의 소녀 ‘피네’ 등 세븐나이츠2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고,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무엇보다 이 게임은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단순히 텍스트나 일러스트만으로 스토리를 연출했던 전작과 달리 ‘세븐나이츠2’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을 선택했다.

이용자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마지막 세븐나이츠 ‘루디’를 찾기 위한 렌 일행의 여정을 함께 하게 된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 캐릭터의 표정과 연출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감 나는 액션을 위해 체코에 있는 모션 캡쳐 업체와 협업했으며, 국내 유명 성우들을 섭외해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였다. 스토리는 개발실에 세븐나이츠 IP(지식재산권) 이야기만 관리하는 팀을 두어 완성도를 제고했다.

전투는 단순히 ‘강한 캐릭터 성장’에 두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이용한 전략에 중점을 뒀다. 출시 빌드 기준으로 총 46종의 캐릭터는 모두 쓸모가 있게 제작됐다. 게임 몬스터는 공략법이 각기 존재해 캐릭터 조합, 진형을 이용해 이용자가 머리싸움을 하며 플레이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같은 캐릭터들이라고 해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전투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넷마블 관계자는 “세븐나이츠 핵심 게임성은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여러 콘텐츠에 전략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라며 “MMORPG인 세븐나이츠2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이 있어 기획단계에서 고민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과감히 전작의 게임성을 이어가는 것을 택했고, 그 결과 시장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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