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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式, 미얀마 ‘가스전 해양플랜트’ 2024년 완공

한국조선해양式, 미얀마 ‘가스전 해양플랜트’ 2024년 완공

등록 2020.12.08 11:01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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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7천톤급 가스승압플랫폼 1기 LOI접수모든 공정을 일괄도급방식으로 공사 수행

한국조선해양이 2013년 완공한 미얀마 쉐 가스생산플랫폼. 사진=현대중공업 제공한국조선해양이 2013년 완공한 미얀마 쉐 가스생산플랫폼.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식 미얀마 가스전 해양플랜트를 오는 2024년 완공한다.

8일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사로부터 미얀마 가스전 3단계 사업인 가스승압플랫폼1기에 대한 발주의향서를 접수했다.

사업 규모는 총 4억5000만달러로 이 가스승압플랫폼은 총 2만7000톤 규모로 기존 가스생산플랫폼에 연결되어 가스전의 압력을 상승시켜 하루 5억 입방피트(ft³)의 가스 생산량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설비는 2024년 상반기까지 미얀마 벵갈만 해상에 위치한 쉐(Shwe) 가스전에 설치된다.
 
미얀마 가스전 3단계 사업에 대한 개발계획을 미얀마 정부가 최종 승인 하면, 한국조선해양은 설계, 구매, 제작, 운송, 설치, 시운전 등 모든 공정을 일괄도급방식(EPCIC)으로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013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1단계 사업에 참여해 현재 가동 중인 가스생산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제작·인도하면서, 발주처와 깊은 신뢰를 쌓은 것이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해양시장 침체 속에서 신규 해양설비 공사 수주에 성공하여 그 의의가 크다”며 “최근 국제유가가 반등하는 등 앞으로 해상 가스전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신규 수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2018년 10월 미국 석유개발사인 엘로그 익스플로레이션사와 약 4억5000만달러 규모의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를 수주, 2021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설비를 제작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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