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약 70% 스크러버(탈황장치) 설치···환경규제 대응글로벌 선사 중 두 번째로 ‘2050년 탄소중립’ 중장기 목표 선언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2020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는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한국생산성본부, KOTRA 등이 참석했으며, 수상기업으로는 HMM, SK, 현대모비스, 만도, 포스코에너지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등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참석자를 대폭 축소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HMM은 2019년 말 컨테이너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08년 대비 51% 개선했으며 그동안 친환경 선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설비(스크러버) 투자를 진행했다.
이에 지난해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드 리스트(Lloyd List)에서 ‘친환경 최우수선사’로 선정되는 등 환경부문에서의 성과를 인정 받았다.
HMM은 황산화물 배출 저감을 위한 IMO2020 환경규제에 대비해 선제적 탈황장치(스크러버, 황산화물 등 선박배기가스 정화장치) 설치를 컨테이너선대의 약 70%까지 완료했다.
또 부산항과 미국 오클랜드항에서는 항만 정박 시 시동을 끄고 육상 전기를 사용해 선박 배기가스 배출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체계적인 환경경영제체를 운영하며, 환경경영(ISO14001), 에너지경영(ISO50001), 안전보건경영(ISO45001), 국제안전경영시스템(ISM Code), 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GEEMS)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선사 중 두번째로 ‘2050년 탄소중립’ 중장기 목표를 선언(2030년 CO2 50%감축)하는 등 최고경영층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의지 및 계획을 표명한 바 있다.
이밖에 화물운송 시 발생하는 환경영향 감소 및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화주, 선사, 운송주선사 간 글로벌협력체인 ‘Clean Cargo’에도 참여해 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MM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친환경 이슈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며 “친환경 선박, 대체 연료 개발 등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MM은 R&D팀을 조직해 대외 R&D 참여, 해사기술 검토, 녹색 경영 관련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Smart Ship, 친환경 대체 연료,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