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이날 자경위를 열고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임기는 2년이다.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 신한생명 성대규 사장도 2년의 새로운 임기와 함께 연임을 추천했다.
자경위는 “진 행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저금리, 저성장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 전략으로 그룹 전체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신한 쏠(SOL)을 시중은행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1위로 끌어올렸고 최근에는 디지털혁신단 출범을 통해 은행업의 영역을 뛰어넘는 혁신적 신사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성 사장에 대해서는 “금융당국과 연구기관, 민간 생보사 최고경영자(CEO)를 모두 경험한 보험업 전문가로 지난해 취임 이후 활발한 현장 소통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신한생명의 영업방식과 조직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연임에 성공한 성 사장은 내년 7월 출범하는 그룹의 통합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의 초대 CEO로 내정됐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내년 초부터 통합 CEO 내정자인 성대규 사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One Firm 체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통합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임 사장은 수수료 인하, 빅테크의 시장 진입 등 카드업계 전반의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영성과로 M/S 1위 사업자 지위를 확고히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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