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규 승인수 141건···역대 최다수도권, 115건으로 가장 많은 수 차지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과 지식산업, 정보통신 사업장을 비롯해 6개이상의 공장, 지원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 건축물을 말한다.
17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지식산업센터 신규 승인 건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년 신규 승인을 받은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141건으로 1987년 최초 승인 이래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연도별 신규 승인 건수는 ▲2016년 80건 ▲2017년 76건 ▲2018년 98건 ▲2019년 133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8건, 인천 16건으로 수도권이 전체 141건중 115건을 차지했다.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받은 사업자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를 감면 받을 수 있다. 또한 아파트와 오피스텔과는 달리 분양권 전매가 비교적 자유롭고, 최대 70~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지식산업센터는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이다.
지난해 6월 경기도 광명에서 분양한 ‘현대테라타워 광명’(연면적 약9만9000여㎡)은 6개월만에 조기 완판됐다. 지난해 9월 서울 금천구에서 분양한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연면적 4만818㎡)와서울시 강남구 자곡동에서 분양한 ‘풍림 엑슬루프라임’(연면적 4만3115㎡)도 조기에계약을 끝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규제가 주택시장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주거 상품인 지삭산업센터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며 “지식산업센터의 분양가가 오피스텔이나 상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입주업체와 시행자에게도 세금감면 혜택이 있는 만큼 선호도가 높아 공급이 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최근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오는 2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동 202-3번지 일원에서 ‘청라 더리브 티아모’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지원시설, 근린생활이 동시 분양될 예정이다. ㈜청라가 시행하고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0만8998㎡ 총 715실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밀집지역인 1공구·2공구가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2027년 개통될 예정이며,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제3연륙교(2025년 예정)등 교통망이 우수하다. 또한 청라국제도시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해볼 수 있다.
오는 2월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일원에는 ‘광명티아모 IT타워’가분양할 예정이다. ㈜다온종합건설이시행하고 ㈜풍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연면적 5만6670㎡ 총 458호 실 규모다. 이 단지는 인천 지하철 2호선 독산 연장선 우체국 사거리역(예정)이 도보 거리에 있다. 또한 강남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오는 2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285-1·2번지 일원에서 ‘광교 Q-캠퍼스’가 분양할 예정이다.지하 5층 ~ 지상 15층 연면적 4만4765㎡ 총 303호실과 근린생활시설 15실로 조성된다. 수원고등법원과 수원고등검찰청, 수원지방법원, 수원검찰청사 등이 들어선 법조타운이 인접했다.
오는 3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 459-21번지에서 ‘가산 모비우스 타워’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연면적 약 4만35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 가깝다.
오는 3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6가 일대에서 ‘영등포 반도 아이비밸리’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11층, 연면적 약 3만8882㎡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가깝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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