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본격화···안전·환경 핵심가치로 실행미래 신사업 사업 육성···수소·이차전지소재사업LNG, 식량사업 등 그룹 성장사업의 전략적 육성그룹 역량 강화·파트너십 협업 수소사업 기반 구축
올해부터 2023년 중기경영전략 실행을 통해 그룹 합산 매출액 102조원을 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2일 제5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기 체제 확정지으면서 포스코가 신년 경영계획에서 밝힌 ‘혁신과 성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정우 회장 2기 체제를 시작하는 시점인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중기경영전략의 첫 단추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이다.
특히 사업장 내 안전 확보와 친환경 경영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실효성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12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신설, 최근 불거진 안전사고 이슈 및 탄소중립 등 환경 관련 어젠다를 깊이 있게 논의했다.
포스코는 향후 3년간 1조원의 안전투자를 통해 노후·부식 대형 배관, 크레인, 컨베이어 벨트 등 대형설비를 전면 신예화하고 불안전 시설과 현장을 즉시 개선하는 등 위험요인을 철저히 제거해나갈 계획이다.
또 협력사를 포함한 사업장 모든 작업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실천을 통해 공존, 공생의 가치 확대와 ESG 성과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또 포스코는 철강사업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강건재,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등 메가트렌드에 부응하는 제품 및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여 멀티코어 수익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강건재시장 수요확대를 위해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인‘INNOVILT(이노빌트)’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 2월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브랜드 ‘e Autopos(이오토퍼스)’론칭,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수소연료전지 분리판(Poss470FC)의 생산능력 확대 등 성장세가 가속되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해상풍력과 태양광발전, LNG추진 선박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와 수소용 강재 솔루션 개발도 강화해 미래 신수요를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제철공정에서 AI, Big Data 등 스마트 기술 적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그룹은 LNG와 식량사업 등 핵심 성장사업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성과 창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저탄소 시대 석탄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LNG사업을 지속 키워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미 지난해 광양 LNG터미널의 제5탱크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올 1월 제6탱크를 착공하는 등 LNG 관련 인프라 확충을 추진중이다.
글로벌 인구증가 및 경제발전에 따라 수요와 교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식량사업은 그룹내 밸류 체인을 확장해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키워나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사업에서 2022년도까지 1000만톤 공급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그린·디지털 분야 프로젝트를 주요 타겟으로, 신재생 발전, 수소 시범도시 등의 사업에 포스코 친환경 강재솔루션을 활용하여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미래 신성장 사업 분야인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포스코그룹이 육성 중인 핵심사업이다.
글로벌 톱 티어 진입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생산능력을 확대해나간다. 동시에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 부문의 밸류체인을 확장해 부가가치 확대와 경쟁력 제고를 함께 추진한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여 에너지소재 분야 23조원의 매출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까지 양극재 12.4만톤, 음극재 12.1만톤의 생산 체재를 갖추고 자체 공급망을 확대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이차전지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10만톤을 자체 공급할 수 있는 밸류체인도 구축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한데 이어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한 수소 전문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수소사업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는 저탄소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에 대응하고, 수소경제 시대 본격화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먼저 포스코를 중심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 역량을 결집하여 수소 생산·저장·운송·사용·인프라 등 전 수소 밸류체인에서 사업화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미 철강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와 LNG를 이용해 연간 7000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3500톤의 부생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현대차그룹과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수소 생산 및 추출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대, 디지털화 및 신모빌리티 성장이 가속화되는 경영환경의 대전환기를 맞아 포스코는 철강사업 신신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차세대 성장사업 육성에 그룹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최정우 회장은 "도전적인 경영환경에 대응해 AI 기술을 활용한 저효율, 고원가 생산체제 강화로 수익성 회복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친환경차, 친환경 에너지 강건재 등 미래성장 분야의 철강 수요 선점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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