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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신경 안쓰고 장기적으로 갈 기업에 투자해야”

[2021 주식콘서트] “금리 인상 신경 안쓰고 장기적으로 갈 기업에 투자해야”

등록 2021.05.26 15:54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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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선 팀장, 소프트뱅크·애플·페이팔·NVIDIA·TSMC·디즈니 추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투자를 할 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저금리시대에도 아파트를 팔지 않고 보유하듯이 발전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앞으로도 좋아질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길 바란다”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뉴스웨이 2021 주식콘서트-동학개미 세계로 나가다’에서 장효선 삼성증권 글로벌주식 팀장은 ‘포스트 팬데믹 이끌 글로벌 주도주’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장 팀장은 인플레이션이나 금리 등을 우려하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기업으로 소프트뱅크·애플·페이팔·NVIDIA·TSMC·디즈니를 꼽았다. 특히 애플과 TSMC는 국내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꼭 보유해야 할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장 팀장은 “올해 초 쿠팡의 IPO(기업상장)는 투자자들에게 이익보다는 성장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각인 시킨 사건”이라며 “기업의 가치에 꿈을 더한다는 것은 말이 안돼는 것 같지만 최근 가상화폐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흐름 등을 본다면 동학개미·서학개미가 활발히 투자에 나서는 현시대에는 어렵고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 팀장은 마이너스금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상기하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같은 투자 전략을 투자자들이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 팀장은 “손정의 회장의 경우 좌충우돌 투자자의 대명사다. 그의 강점은 투자에 철학이 있고 투자의 패러다임을 읽는 다는 것”이라며 “1990년대 소프트웨어에서 인터넷 세상으로 변하는 시대 알리바바에 지분을 투자한 것과 2000년 모바일 세상을 예견하고 투자한 것은 그의 투자 철학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5년 통신회사를 벗어나 전략적 투자지주 회사임을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몸집 키우기를 시작했다. 그 결과 올해 50조원을 벌었다. 투자는 지금 당장이 아니다.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특히 서학개미들은 한국판 소프트뱅크를 꿈꾸는 투자자들의 일종의 롤모델이 될 수 있다”며 소프트뱅크 투자를 권했다.

이와 함께 페이팔(PAYPAL) 투자도 권했다. 페이팔은 엘론머스크가 친구들과 만든 X닷컴이 기원인 기업이다. 2002년 이베이에 인수됐으며 2015년 상장, 이후 범용결제플랫폼에서 나와 가상화폐 시장에 진입했다. 페이팔은 지난해 12월 단순 거래소 역할을 벗어나 결제 시 필요한 단말기를 제공하는 식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 팀장은 “빅데이터 세상에서 페이팔 시스템을 통해 결제가 이뤄진다면 카드사나 은행에만 주어졌던 빅데이터 정보들이 페이팔에도 쌓이게 된다”며 “그렇게 된다면 금융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경우 향후 자율주행 시장 진입 등을 고려, 엔비디아(NVIDIA)의 경우 CPU시장까지 진출한 점을 새로운 변화의 시작점으로 꼽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TSMC의 경우도 최근 슈퍼을이 된 점을 꼽으며 향후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위상을 얻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디즈니의 경우 언택드와 컨택드 두 분야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장 팀장은 “미키마우스로 시작해 지속적이 변화를 추구, 최근엔 넷플릭스와 경쟁하며 컨택트 시장과 언택트 시장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긴 했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된다면 더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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