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원격진료 솔루션 출시···비대면 의료시장 공략

LG전자는 최근 병원용 디스플레이와 함께 사용하는 원격진료 솔루션을 출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비대면 의료 수요에 맞춰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격진료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최근 병원용 디스플레이와 함께 사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원격진료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다자간 회상회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입원 및 외래 환자를 원격진료뿐 아니라 대규모 학회 행사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병력과 입·퇴원 기록 등 환자 정보를 기록한 전자의무기록(EMR)이나 병원정보시스템과 같이 개별 병원이 자체 구축하고 있는 시스템과도 손쉽게 연동이 가능하다.

LG전자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이지케어텍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지케어텍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병원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에서는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중환자실 모니터링과 비대면 협진에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비대면 의료 수요 증가와 시장 확대에 맞춰 상업용 디스플레이 역량에 차별화된 소프트웨어를 더한 솔루션 공급으로 병원 T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한국무역협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등으로 비대면 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전 세계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2019년 612억달러에서 오는 2027년 5595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LG전자 ID사업부장인 백기문 전무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설치 공간과 목적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 공급 역량을 앞세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