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계약한 장비는 이집트 신행정수도와 카이로 간 전철 구축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이집트에서 판매한 건설장비는 총 137대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2% 늘었다.
여기에 추가 계약 문의가 잇따르는 만큼, 올해는 이집트에서 작년보다 50%가량 늘어난 250여대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올해 이집트 전체 건설기계장비 시장의 50%에 해당하는 수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집트를 비롯한 아프리카 시장에서 작년보다 판매량이 33%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현지 밀착 영업의 결과라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집트 국방부의 경쟁입찰에서도 엔진출력과 연비효율이 우수한 36톤급 신기종 모델(DX360LCA-7M)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엔진출력은 12% 이상 높였고 최신 유압시스템과 연비 저감기술(VBO)을 적용, 작동성과 연비효율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집트 건설기계 시장은 정부 주도 사업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정부 부처와의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발 앞선 기술력과 품질로 신뢰를 지속해서 쌓아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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