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 선수는 지난 8월 막을 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5종 메달리스트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1년 월드컵 2차 남자개인 부문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우리나라 근대5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근대5종은 펜싱·수영·승마·육상·사격 등 5개 종목을 겨뤄 각각의 점수를 합산한 총점으로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1912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금융은 근대5종이 어느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전 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발휘해야 하는 특징에 주목했다. 이어 균형·지속성장과 글로벌성장을 추구하는 우리금융의 방향성과 부합하다는 판단에 후원을 결정했다.
특히 전웅태 선수는 외국 선수의 전유물이던 종목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이는 1899년 우리 자본으로 최초 설립된 대한천일은행을 계승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나아가는 우리금융과 닮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리금융은 전웅태 선수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물론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전웅태 선수는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근대5종 불모지에서 올림픽 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뤄 국민에게 희망과 자랑스러움을 선사했다”며, “전웅태 선수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훈련 지원과 격려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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