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4℃

  • 인천 1℃

  • 백령 6℃

  • 춘천 -1℃

  • 강릉 4℃

  • 청주 2℃

  • 수원 2℃

  • 안동 -1℃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

  • 전주 3℃

  • 광주 2℃

  • 목포 6℃

  • 여수 8℃

  • 대구 4℃

  • 울산 7℃

  • 창원 6℃

  • 부산 8℃

  • 제주 6℃

이재명 “가상자산 과세, 1년 늦추겠다”

이재명 “가상자산 과세, 1년 늦추겠다”

등록 2021.11.11 11:00

문장원

  기자

공유

“‘과세 결정’ 아닌 ‘준비 여부’ 중요”“공제 한도 너무 낮아···대폭 상향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한국교회총연합 방문.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한국교회총연합 방문.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를 정식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상자산 과세, 1년 늦추겠다”며 “중요한 건 ‘과세 결정’이 아니라 ‘준비 여부’다. 현장과 전문가의 우려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가상자산을 무형자산으로 보는 것이 적정한지, 손실은 이월하지 않으면서 양도소득에 대해서만 과세하는 것이 타당한지, 해외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경우 부대비용은 어떻게 인정해 줄 것인지, 개인 간의 P2P 시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준비하고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했다.

특히 공제 한도에 대해서는 합리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소득세법 개정안은 내년 1월1일부터 가상자산 양도차익 250만원 초과분에 20% 소득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이 후보는 “가상자산 공제 한도가 너무 낮아서 합리적인지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며 대폭 상향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조세의 기본은 신뢰다. 납세자인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납세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준비 없이 급하게 추진된 과세는 정당성을 얻기 어렵고, 조세저항과 현장의 혼란을 불러오게 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가상자산이 인정되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가상자산을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있다”며 “관련 법률안을 논의해서 제정안을 입법하는 것이 우선이다. 과세는 그때 해도 늦지 않는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