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동걸 회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KDB인베스트먼트(KDBI)와 중흥건설 컨소시엄이 12월 중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상에 변수가 생길 수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연말까지 모든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 최대주주 KDBI는 7월 중흥건설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실사를 거쳐 주식매매계약 협상을 이어왔다. 입찰가격은 2조1000억원이었으나, 중흥건설 측이 실사 중 파악한 일부 손상 이슈를 들어 일부 가격 조정을 요청하면서 최종 인수가격은 소폭 내려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회장은 “KDBI가 구조조정 대상 기업인 대우건설의 가치를 끌어올려 새 주인을 찾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대우건설 매각은 산업은행의 민영화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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