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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30대 대리도”···BNK부산은행서 149명 희망퇴직

금융 은행

“30대 대리도”···BNK부산은행서 149명 희망퇴직

등록 2022.01.07 18:2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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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NK금융그룹 제공사진=BNK금융그룹 제공

시중은행이 비대면 디지털 금융 흐름 속에 덩치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BNK부산은행에서도 약 150명이 직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이 작년말 10년 이상 근무한 1∼7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149명이 퇴직했다. 이는 지난해의 101명보다 50% 가량 늘어난 수치다.

퇴직자 중엔 임금피크제 진입을 앞둔 1966~1968년생 직원이 다수를 차지했고, 40대 차장급과 30대 대리급 이하 젊은 직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은행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도 100명 이상의 직원을 줄인 것은 비대면 거래 활성화 등으로 내부에 자리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각 은행이 점포를 줄여나가는 대신 인공지능(AI) 은행원 도입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 집계 결과 작년 상반기 국내은행의 점포수는 총 6326개로 전년말 대비 79개 감소했다.

이에 KB국민·신한·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도 새해에 접어들어 희망·특별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은행 측은 “직전 희망퇴직과 비교해 중간 간부 특별퇴직금 수준을 높이고 직급과 연령 제한을 없애면서 퇴직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거래가 늘고 시중은행과 인터넷 은행 간 경쟁이 심화하는 만큼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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