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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펄어비스, 수익성 뒷걸음질···中 시장·신작 IP로 반등(종합)

IT IT일반

펄어비스, 수익성 뒷걸음질···中 시장·신작 IP로 반등(종합)

등록 2022.02.15 09:25

수정 2022.02.15 09:28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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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익 430억···전년比 72.6%↓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 일정 확정이브온라인 NFT 접목···P2E 가능성 언급

사진=펄어비스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지난해 신작 출시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 일정이 확정됐고, 올해 대형 신작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안정적인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라인업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매출 4038억원, 영업이익 430억원, 당기순이익 611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72.6%, 39.4% 감소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1180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 '검은사막'과 '이브'의 견고한 글로벌 성과 및 투자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 28.5%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검은사막' 지적재산(IP)의 안정적인 서비스로 연간 해외 매출 비중 81%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액 중 PC/콘솔 플랫폼 비중은 75%다.

검은사막은 설산 및 캐릭터 리부트를 통해 신규 유저가 165% 늘었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4분기 영업수익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며 전 지역에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보였다"며 "12월 말 업데이트 이후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반등한 유저 지표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 1분기도 고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브온라인은 지난해 4분기 얼라이언스 토너먼트에서 테조스 기반 NFT 도입했다. 펄어비스는 P2E 게임에 대해 "현재 준비중인 사항은 단계적으로 소통하겠다"면서도 "오랜 기간 MMORPG를 운영해 온 노하우가 있는 만큼 블록체인 경제생태계 구축에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2022년 IP 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먼저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기술테스트와 1월 엘리트 테스트를 진행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1월 테스트에선 실제 출시 수준의 콘텐츠와 BM 등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보려 했다. 잔존율, 결제전환율 등이 기대치 수준을 달성했다"며 "중국 퍼블리셔와 협의를 통해 론칭 날짜가 확정된 상황이며, 1분기 중 대규모 CBT 진행 후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엔진과 제반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사업을 준비중이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엔진의 성능이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상용엔진과 비교해서도 경쟁력이 있다. 게임개발을 넘어선 다양한 활용 분야로도 확장 가능하다"며 "다만 현재는 신작 개발과 출시를 우선순위를 두고 있고, 차세대 엔진을 활용한 메타버스 사업은 추후 공개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규 IP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아꼈다. 펄어비스는 "작년 게임스컴과 TGA를 통해 도깨비를 두 차례 공개했다"며 "붉은사막도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가며 출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는 가운데,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와 신규 IP 마케팅에 집중하겠다"라며 "2022년은 IP 확대와 신작을 통한 라인업 다변화로 재무적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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