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는 18일 회의를 열어 이러한 입국 완화안을 의결했다고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따위신 위사누요틴 CCSA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내달 1일부터 무격리 입국, 샌드박스 그리고 격리 입국 등 어떤 제도를 이용하더라도 사전 PCR 음성 결과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방문객들이 사전에 가입해야 하는 의료보험의 보장액은 기존 2만 달러(약 2천500만원)를 유지하지만, 추후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CCSA는 샌드박스 제도에 대해서도 내달 1일부터 해당 지역에 머물러야 하는 기간을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샌드박스는 푸껫 등 일부 유명 관광지에서 일정 기간 머문 뒤 코로나19 음성을 유지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태국 정부가 사전 PCR 음성 결과서 제출을 폐지한 것은 입국 요건 완화를 촉구해 온 관광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관광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20%가량을 차지한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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