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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故 구자학 회장 조문···尹 대통령 근조화환 보내

구자학 아워홈 회장 별세

구광모 LG 회장, 故 구자학 회장 조문···尹 대통령 근조화환 보내

등록 2022.05.12 18:05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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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집안 큰 어르신 작고···안타깝다" 애도尹 대통령, 국가보훈처 통해 근조화환으로 고인 추모

故 구자학 아워홈 명예회장 빈소.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향년 92세로 별세한 故 구자학 아워홈 명예회장의 빈소가 1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조문을 마치고 빈소에서 나오고 있다.故 구자학 아워홈 명예회장 빈소.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향년 92세로 별세한 故 구자학 아워홈 명예회장의 빈소가 1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조문을 마치고 빈소에서 나오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2일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빈소는 구 회장의 배우자인 이숙희 여사와 자녀들인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 구미현 씨, 구명진 전 캘리스코 대표,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사위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지키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20여분간 머무르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구자학 회장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아들로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는 작은할아버지가 된다.

구광모 회장은 "집안의 큰 어르신인데 돌아가셔서 안타깝다"며 애도를 표했다.

비슷한 시각 윤석열 대통령의 근조화환도 도착했다. 윤 대통령의 화환은 빈소 내부에 놓였다.

구자학 회장은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해 1959년 소령으로 전역했다. 군복무 시절 6·25 전쟁에 참전했으며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호국영웅기장 등 다수의 훈장을 수여 받았다. 국가보훈처에서 대통령실에 구 회장의 작고 소식을 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범 LG가 구동휘 E1 대표이사,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의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도 이날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故 구자학 아워홈 명예회장 빈소.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故 구자학 아워홈 명예회장 빈소.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재계에서는 근조화환을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KB손해보험의 조화를 시작으로 LG생활건강과 세브란스병원 등 각계각층의 조화가 도착했다. 오전 11시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조화가 도착했다.

당초 구본성 전 부회장의 뜻에 따라 가족장을 치를 것이란 이야기가 나왔으나, 구자학 회장이 창업주이고 이숙희 여사의 뜻에 따라 회사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4남매 또한 회사장을 치르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른 오후부터 시작됐다. 장례위원장인 강유식 LG연암학원 이사장이 먼저 조문에 나섰고 오후 2시 30분께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이 회장은 이병철 회장의 삼녀인 이숙희 여사와의 관계로 조문했다. 이재현 회장은 지팡이를 짚고 부축을 받으며 조문에 나섰다.

故 구자학 아워홈 명예회장 빈소.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향년 92세로 별세한 故 구자학 아워홈 명예회장의 빈소가 1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故 구자학 아워홈 명예회장 빈소.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향년 92세로 별세한 故 구자학 아워홈 명예회장의 빈소가 1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뒤이어 2시 50분께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다정히 손을 맞잡고 빈소를 찾았다.

이재현 회장과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대표는 30여분간 빈소에 머무르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오후 3시 10분께 다시 모습을 나타낸 세 사람은 유가족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자매들을 다독이며 인사를 나눴다. 이재현 회장이 빈소를 나서면서 이부진 대표의 부축을 받는 모습도 목격됐다.

故 구자학 아워홈 명예회장 빈소.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故 구자학 아워홈 명예회장 빈소.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또 오후 3시께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구본능 회장이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구 회장의 장례는 오는 15일까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서 치러진다. 발인은 15일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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