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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윤종원 기업은행장, 30일까지 베트남 출장···韓기업 지원 방안 모색

금융 은행

윤종원 기업은행장, 30일까지 베트남 출장···韓기업 지원 방안 모색

등록 2022.06.26 09:4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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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베트남 대사관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왼쪽)과 응웬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오른쪽)가 면담을 가졌다. 사진=기업은행 제공지난 22일 베트남 대사관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왼쪽)과 응웬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오른쪽)가 면담을 가졌다. 사진=기업은행 제공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해외 진출 기업의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하고자 베트남 출장길에 오른다.

26일 기업은행은 윤종원 행장이 오는 30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을 떠난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국내 기업을 찾아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베트남 정부·금융기관과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베트남엔 약 5600개의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국가다. 신규 진출기업 수 기준으로는 이미 2016년부터 중국을 제치고 최대 진출국가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히 진출기업 중 제조업 비중이 60%를 웃돌고, 약 84%가 중소기업이어서 기업은행의 역할이 요구된다.

기업은행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총 2개의 지점을 운영하며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17년 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하는 인가를 베트남중앙은행에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윤 행장은 베트남중앙은행과 베트남 총리실의 관계자를 만나 기업은행의 베트남 법인설립 인가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법인설립을 통해 한국기업의 진출이 많은 주요 공단지역에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고 증가하는 금융수요에 맞춰 지원체계를 갖추는 사업계획을 설명한다.

아울러 윤 행장은 기업은행의 중기금융 노하우를 베트남 정부·금융기관과 공유하고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위한 혁신금융,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지원 등에 대한 협력사업도 제안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베트남 현지 벤처캐피탈과 모험자본투자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윤 행장은 지난 22일과 23일 응웬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와 박노완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를 만나 기업은행의 베트남 사업계획과 현지 기여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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