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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데 뜨거운 음식, 정말 '보양'이 될까?

상식 UP 뉴스

더운데 뜨거운 음식, 정말 '보양'이 될까?

등록 2022.07.13 13:10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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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데 뜨거운 음식, 정말 '보양'이 될까?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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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세 번의 복날이 있습니다. 올해 초복은 7월 16일, 중복은 7월 26일, 말복은 8월 15일입니다. 진짜 더위가 이어지는 기간이기도 한 게 이 삼복인데요.

복날의 복은 엎드릴 복(伏)자입니다. 다가오던 가을의 기운이 더위에 눌려 엎드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강력한 더위에 맞서기 위해 가을의 기운이 담긴 경(庚)일을 복날로 정했지요.

더위와 무작정 싸울 수는 없는 법. 사람들은 더위에 맞서기 위해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보양식(保養食)을 먹습니다. 과거에는 개장국을 만들어 먹었고, 최근에는 삼계탕이나 닭백숙을 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기온이 너무 높으면 입맛도 없고 무기력하기 십상. 보양식은 몸속을 따뜻하게 해 원기를 회복시켜주고, 활동성을 높입니다. 또한 뜨거운 보양식을 먹으면 자연스레 땀이 배출돼 실제로 몸의 열기가 식는 효과도 있지요.

다만 다수의 보양식이 고열량, 고단백, 고지방이라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고단백 및 고지방식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열량이 높은 음식은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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