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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포드, 배터리 공급 늘린다···'쿠페·상용차' 판매↑

LG엔솔-포드, 배터리 공급 늘린다···'쿠페·상용차' 판매↑

등록 2022.07.22 07:38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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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머스탱 마하-E·이-트랜짓 판매 확대내년 폴란드 공장 포드 생산라인 2배 증설설비 고도화 작업 등 통해 투자 효율성 극대

LG엔솔-포드, 배터리 공급 늘린다···'쿠페·상용차' 판매↑ 기사의 사진

LG에너지솔루션과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포드(Ford)'는 배터리 공급을 늘리며 협력 관계를 강화키로 했다. 전기차 쿠페 모델과 상용차 판매가 확대됨에 따른 조치다.

22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에 따르면 북미 3대 완성차 업체인 포드의 인기 전기차 모델인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와 전기 상용차인 '이-트랜짓(E-Transit)'의 판매 확대에 따라 배터리 공급을 추가적으로 늘린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폴란드 공장의 포드향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기존 규모에서 2배로 증설하고,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증설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증설은 기존 생산라인 활용 및 설비 고도화 작업 등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엔솔은 2020년 하반기부터 머스탱 마하-E와 이-트랜짓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머스탱 마하-E는 작년에만 5만5000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포드는 머스탱 마하-E의 생산량을 지속 늘려 나가고 있다.

작년 말 포드의 CEO 짐 팔리(Jim Farley)는 트위터를 통해 "올해부터 생산량을 늘려 2023년까지 머스탱 마하-E의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포드는 2026년까지 전기차 분야에 500억달러(약 60조원)을 투자하고 연간 전기차를 200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는 전체 판매 비중에서 전기차 판매량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한편 LG엔솔 2011년부터 포드의 포커스(Focus)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협력을 시작한 바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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