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데모데이는 유망한 IT 솔루션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들을 적극 발굴·육성하고 이들의 우수 솔루션 가운데 은행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실제 업무에 도입해 디지털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시스템을 고도화하려는 목적으로 실시했다. SC제일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Fintech Bridge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된 제안서를 검토했고, 이 중 7개 기업을 최종 선정한 후 이번 행사를 통해 각 스타트업의 솔루션을 소개하고 핵심 기능을 시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하이퍼사이언스 △피데스 어드바이저리△콴텍 △딥브레인에이아이 △페이스피에이팍 △앤톡 △투디지트 7개사로, 이들은 이번 행사에서 기업 소개와 함께 본인들이 제안한 솔루션의 핵심 기능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 내용으로는 △불완전판매 대응을 위해 지능화된 자동 문서처리(하이퍼사이언스) △비정형데이터와 빅데이터 기반의 기업부실 진단 솔루션(피데스 어드바이저리) △디지털 PB 및 로보 어드바이저 기반의 시장 데이터 분석 및 자산관리 시스템(콴텍) △인공지능(AI) 및 음성 합성기술을 응용한 디지털휴먼(가상인간) 플랫폼 비대면 고객 서비스(딥브레인에이아이) △비대면 본인 인증 강화를 위한 안면인식 솔루션(페이스피에이팍) △ 빅데이터 자동 수집 및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한 기업분석·평가 솔루션(앤톡) △개인별 금융 선호도 분석을 통한 AI 맞춤형 뉴스추천 서비스(투디지트) 등으로 다양하고 혁신적인 솔루션들이 제안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SC제일은행 각 사업부서의 의사결정권자와 실무진뿐만 아니라, 행사의 파트너사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핀테크산업협회(KORFIN) 등 국내 지원 기관은 물론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산하 벤처캐피털인 SC 벤처스(SC Ventures), 글로벌 엔젤 투자사인 앤틀러 코리아(Antler Korea) 등 해외 스타트업 지원 기관도 참여했다.
SC제일은행은 데모데이 시연에서 은행 업무에 적용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받은 솔루션의 경우 향후 PoC·파일럿 테스트에서 실효성 검증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은행 실무에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나아가 우수 스타트업 기업에게는 SC 벤처스 및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홍콩, 싱가포르 등 SC그룹 산하 국가들로의 해외 진출 및 직·간접적인 자본 투자, 합작회사 설립 등 실질적인 파트너십도 추진할 예정이다.
마영관 SC제일은행 정보시스템그룹장(부행장·CIO)은 "우수한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솔루션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IT 스타트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제 업무 적용은 물론 해외 진출 및 투자 등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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