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장조사업체 IC 인사이츠에 따르면 TSMC는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중 매출 1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TSMC의 3분기 매출은 202억달러(약 27조9000억원)로 전망됐다. 전분기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TSMC에 이어 삼성전자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182억9000만 달러로 예상됐다. IC 인사이트는 "하반기 메모리 시장의 붕괴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인텔 매출은 1% 오른 150억400만 달러로 예측됐으나 3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글로벌 반도체 1위 자리는 삼성전자와 인텔 간의 경쟁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매출에서 인텔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인텔에 1위 자리를 넘겨준 뒤 3년 만이었다. 하지만 IC 인사이트는 "현재 메모리 재고는 대규모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재고 조정 기간이 최소 2023년 초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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