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는 자기공명 영상, CT는 컴퓨터 단층 촬영을 의미하는데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작동 원리가 다릅니다. MRI는 강한 자기장을 이용하며, CT는 X선을 이용해 인체의 단층 영상을 촬영하지요.
진단 부위도 다른데요. CT는 가로 단면만 확인이 가능해 주로 폐·간·위·뼈 등의 검사, MRI는 가로·세로·정면 확인이 가능해 근육·인대·신경 등의 검사에 사용합니다.
MRI는 방사선 노출이 없고, 뛰어난 해상도로 병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반면 CT는 상대적으로 짧은 촬영시간과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요.
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MRI는 검사 전 금속성 물질을 반드시 제거해야 하며, CT는 과거 CT 이력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줘야 합니다.
아울러 MRI와 CT 모두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조영제를 사용하는데요. 검사 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이지만, 부작용도 심각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과민반응입니다. 구토,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영제 과민반응 경험 환자, 약물 알레르기 경험 환자, 천식 이력 환자 등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영제 신독성도 주의해야 합니다. 조영제 정맥주사 후 3일 이내에 다른 원인 없이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신장 기능 저하자나 70세 이상 고령자에서 일어나기 쉽습니다.
우리의 몸속을 들여다보는 두 검사. 비슷한 검사 같지만 알고 보면 원리와 장단점 등 다른 점이 많은데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검사 부위와 목적에 따라 필요한 검사를 안전하게 받으시길 바랍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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