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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대출·펀드 규모 22.7조원···금감원 "건정성 지켜볼 예정"

태양광 대출·펀드 규모 22.7조원···금감원 "건정성 지켜볼 예정"

등록 2022.10.07 13:06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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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제공사진=금융감독원 제공

태양광 발전 사업 관련 대출과 펀드 규모가 22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높지 않지만 대출만기가 장기인데다 거치기간을 두는 경우가 많은 만큼, 향후 펀드 부실 여부 등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이 7일 발표한 '금융권 태양광 대출·펀드 현황 집계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금융권 국내 태양광 발전사업(이하 태양광) 관련 대출·펀드 취급 규모는 대출 16조3000억원, 펀드 6조4000원으로 총 22조7000억원이었다.

이는 앞서 국무조정실의 정책자금(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운영실태 표본조사 결과 발표 이후 태양광 관련 대출·펀드 현황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커지면서 금감원이 태양광 관련 대출·펀드가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건전성 감독업무의 일환으로 전 금융권(새마을금고 제외)을 대상으로 취급 규모 및 자산건전성 현황을 집계한 것이다.

대출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자금은 14조7000억원, 정책자금은 1조5000억원, 이차보전협약대출 등 기타 1000억원이었다. 대출취급 기관별로는 은행이 7조원, 중소서민금융 7조2000억원(상호금융권 7조2000억원, 저축은행 700억원, 여신전문금융사 1300억원), 보험 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펀드설정액은 31개 자산운용사가 총 111개 사모펀드로 6조4000억원을 설정했다.

특히 태양광의 대출 취급액 및 펀드 설정액은 2018년 이후 증가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출취급액 및 펀드설정액은 2017년 1조3000억원을 기록했던 것에서 2018년 3조1000억원으로 증가했고 이후 2019년 4조6000억원, 2020년 6조1000억원 등으로 늘었다.

현재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양호한 편이었다. 8월말 기준 평균 연체율은 0.12% 수준으로, 저축은행 0.39%, 여전 0.24%, 상호 0.16%, 은행 0.09% 등이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평균 0.22% 수준이었고 저축은행 0.49%, 상호 0.34%, 은행 0.12% 순이었다.

금감원은 "현재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높지 않은 수준이나, 대출만기가 장기(정책자금의 경우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이고, 거치기간을 두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건전성 상황은 앞으로 더 지켜볼 예정"이라며 "통상 태양광펀드의 만기는 15년~25년 내외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아 펀드 내 자산의 부실 여부 등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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