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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판 키운다···창업경진대회를 컨퍼런스로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판 키운다···창업경진대회를 컨퍼런스로

등록 2022.10.27 14:59

수정 2022.10.27 15:23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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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 '사운드 2022' 개최기존 지원 프로그램 통합·확대"혁신창업 생태계 붐업 기대"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이 스타트업 지원 강화에 나선다. 기존에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진행해왔던 창업경진대회 등 기존 프로그램들을 통합해 올해부터는 컨퍼런스 형태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에게 네트워킹의 장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보는 스타트업 컨퍼런스 행사인 '사운드(SOUND) 2022'를 추진하기 위해 최근 공고를 냈다. '사운드(SOUND, Startup-Oriented Universe with Numerous Dots)는 스타트업, 민간투자기관, 공공기관, 대학교 등 다양한 플레이어가 만드는 스타트업 중심의 세계를 의미한다.

신보는 그간 기업의 미래성장성과 기술에 기반한 보증상품 운영과 보증연계 투자를 비롯해 비금융 측면에서도 스타트업 지원을 꾸준히 해왔다.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민간투자유치 플랫폼 '유커넥트U-CONNECT', 입주공간을 지원하는 '네스트 스페이스(NEST Space)'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12기를 맞은 '스타트업 네스트'의 경우 지난 4월까지 엑셀러레이팅이 종료된 1060개 유망스타트업들에 대해 신용보증 2452억원, 직접투자 25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사운드'는 기존 신보의 스타트업 프로그램들을 통합한 것으로 '창업경진대회 본선', '스타트업 네스트 네트워킹 행사', '유커넥트 파이널' 등 크게 세 가지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재정립한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공유하고 신보의 스타트업 지원브랜드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될 전망이다. 행사는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스타트업들을 조기발굴하는 프로그램부터 선발기업 중심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을 준비하는 기업부터 유니콘이 되려는 기업까지 다양한 성장단계에 있는 스타트업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보는 이번 '사운드' 개최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내 구성원들에게 창업·투자유치·네트워킹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금리인상, 경기부진 우려 등으로 다소 위축된 국내 혁신창업 생태계에 붐업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보가 이처럼 스타트업 지원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산업 생태계 변화를 이끄는 촉진제로 여겨질 만큼 스타트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성장 기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면 결국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신보 관계자는 "공급자 중심이 아닌 스타트업 생태계 내 여러 수요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정보를 얻고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네트워킹의 무대를 만들고자 '사운드'라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사운드'가 '창업부터 유니콘까지 스타트업 라이프 타임(LIFE-TIME)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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