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2.6조...전년비 14.5%↑"컨테이너 시황 개선 및 화주 영업 강화 영향"
유가 상승 등 매출원가 증가에도 상반기 컨테이너 시황 강세와 수익성 개선, 주요 화주 영업 강화 등을 통해 누적 영업이익률 57.7%를 달성했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재무적 지표도 호전됐다. 부채비율은 작년 말 72.6%에서 3분기 말 36.9%까지 개선됐다. 같은 기간 차입금 의존도도 32.6%에서 18.9%로 줄어 들었다.
전분기 대비로 3분기 매출은 1.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1.4% 줄었다. 상반기 정점을 찍은 컨테이너선 운임이 3분기 본격적으로 급락세로 전환된 결과다. HMM의 평균 운임은 올해 1분기 3713달러를 정점으로 2분기 3380달러, 3분기 2869달러로 내렸다.
HMM은 4분기에도 금리 인상에 따른 구매력 감소, 대형 소매업체들의 재고 증가 등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주요 화주를 중심으로 중장기 계약 이행을 독려하고 전략 화주 비중을 늘리는 등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단기 화물 신규 개발, 냉동·특수·내륙 화물 등 고채산 화물 증대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화물비 절감 등을 추진해 수익 증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ls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