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일 '통화정책 워크숍' 개최
이 부총재는 1일 열린 '2022 통화정책 워크숍' 인사말에서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녹록지 않은 정책 여건에서 '통화정책 워크숍'은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이날 대학 거시‧금융 교수들을 대상으로 경제 상황과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통화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 열 여섯 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열렸지만 이번에는 대면 행사로 진행했다.
이 부총재는 "내년 성장은 글로벌 경기의 하락에 따라 8월 전망보다 0.4%p를 내린 1.7%로 전망했다"며 "대외적으로도 미연준의 가파른 정책금리 인상을 배경으로 미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 국채시장의 유동성도 악화되고 있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잠재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최근 PF-ABCP 시장을 중심으로 신용 경계감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특별히 제2세션을 지역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해 보았다"며 "급변하는 지역경제 상황에 대한 한국은행의 진단과 제언을 경청해달라"고 덧붙였다.
워크숍 제1세션에서는 경제동향, 금융안정 상황, 향후 통화정책 운영 방향 등을 토의하고 2세션에선 '지역별 주택가격 동향 및 리스크 평가' 및 '울산경제 재도약 여건 평가와 성장 선순환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토론을 가진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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