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서 최근 '2017~2022년 소득이동통계 개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근로 및 사업소득 금액이 증가한 사람은 64.4%입니다. 32.9%는 소득이 줄었고, 2.7%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연령별로는 15~39세 청년층이 소득 증가 비율이 68.1%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 노년층이 52.6%로 가장 적었습니다. 반대로 소득 하락 비율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많아졌습니다.
소득금액이 증가 또는 감소함에 따라 소득계층간 이동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소득계층이 상향된 사람은 17.6%, 하향된 사람은 17.4%로 집계됐습니다. 65.1%는 전년과 소득분위가 같았습니다.
소득이 가장 적은 1분위의 소득분위 유지 비율은 69.1%였고, 30.9%는 상향됐습니다. 반면 고소득층인 5분위는 86%가 소득분위를 유지해 전 소득분위 중 유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소득분위가 상향 이동된 비율을 보면 1분위의 상향률이 30.9%로 가장 높았고, 소득분위가 높을수록 비율은 낮아졌습니다. 4분위의 경우 5분위로 이동한 비율이 10.2%에 불과했습니다.
소득분위 하향 이동 비율은 3분위가 24.2%로 가장 낮았고, 4분위 24.2%, 2분위 21.3% 순이었습니다. 5분위에서 낮은 분위로 하향 이동한 사람의 비율은 14%로 가장 낮았습니다.
연령대별 소득분위 이동을 보면 청년층은 상향 이동비율이 하향보다 높아 1분위와 2분위는 감소, 3~5분위는 늘어났습니다. 반면 노년층과 중장년층은 하향 이동이 상향 이동보다 많아 1~2분위가 늘었지요.
고소득층으로 올라가거나 저소득층을 벗어나기가 힘든 우리나라. 앞으로 노년층이 더 늘어날수록 하향 이동의 증가에도 대비해야 할 텐데요. 소득 양극화도 줄이고, 노년층의 빈곤화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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