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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판호 빗장 푼 中···"규제완화 신호탄, 넷마블·위메이드 주목"

IT IT일반

판호 빗장 푼 中···"규제완화 신호탄, 넷마블·위메이드 주목"

등록 2022.12.29 11:58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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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외산 게임에 관한 규제 완화 기조가 명확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당국이 1년 6개월 만에 외자판호 발급을 재개한 가운데, 기존에는 꺼리던 장르까지 포용하는 행보를 보여서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넷마블과 위메이드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김다정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앞서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전날 44종의 외산 게임의 수입을 허가했다. 한국 게임은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에픽세븐' ▲넥슨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 '제2의 나라:크로스 월드·A3:스틸얼라이브·샵 타이탄'(자회사 카밤) ▲엔픽셀 '그랑사가'의 7종이 포함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8일 임시적으로 중단됐던 우편 판호 접수도 이달 26일 재개되며 행정적 이슈로 인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며 "중국의 게임 규제 완화 기조는 명확해졌다"고 판단했다.

사진=다올투자증권 제공사진=다올투자증권 제공

근거는 판호 발급 정책 기조다. 그는 "글로벌 IP(지식재산권)가 아니라면 사행성, 폭력성, 선정성에 보수적이던 중국 당국이 확률형 BM(비즈니스모델)이 강한 한국형 모바일 MMORPG까지 외자판호를 발급했다"면서 "중국 당국의 게임 산업 정책 기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해봐야 경쟁력이 없던 기존과 달리 한국 게임사의 주력 게임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중국 내 국내 게임사들의 약진을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국 게임사는 새로운 시장이 개척될 때 누구보다 강하다"면서 "특히 넷마블과 위메이드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넷마블은 이번에도 3개 게임의 외자판호를 발급받았고, 향후에도 가장 기대주로 부각 받을 것"이라며 "최근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중국 진출 준비와 다양한 라인업의 (새로운) 판호 신청 준비 등을 통해 정비되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에 대해서는 미르 IP의 중국 진출 성과를 기대했다. 그는 "미르 IP는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한국 게임 IP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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