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업은행장 "중소기업·소상공인 위해 정책금융 역할 충실해야"

사진=기업은행 제공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고금리·고물가, 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19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성태 행장은 지난 16~17일 충주연수원에서 취임 후 첫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고 2023년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태 행장은 작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영업점장을 격려하고 내실 있는 성장에 힘쓴 직원에게도 감사를 표시했다.

또 김 행장은 "코로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연이어 발생한 글로벌 복합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지원해 우리경제 도약의 불씨를 더 크게 키우는 것도 기업은행의 소임"이라고 당부했다.

김 행장은 올해 경영슬로건을 '새롭게 도약하는 IBK'로 정하며 소비자와 함께 ▲위기극복 ▲내실성장 ▲미래선도를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고금리·고물가,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자금 조달과 금융 비용 부담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 도와야한다"며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아울러 "ESG·디지털 전환 흐름에 중소기업이 도태되지 않도록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다각도로 지원하자"면서 "혁신 창업 생태계 고도화와 기술 개발·사업화 지원에도 앞장서는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경제의 역동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의사결정 시 항상 소비자의 입장을 우선 고려하고 상품·서비스, 시스템·제도, 인식·관행 등을 모두 소비자 중심으로 바꿔 나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