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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GM, 창원공장서 '트랙스 크로스오버' 양산 돌입

산업 자동차

한국GM, 창원공장서 '트랙스 크로스오버' 양산 돌입

등록 2023.02.26 13:29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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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전 북미모델 선양산해 글로벌 수요 대응 창원공장, 시간당 60대·연간 28만대 생산능력 갖춰

로베르토 렘펠 사장을 비롯한 한국GM 경영진과 김준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지부장 등이 지난 24일 창원공장에서 열린 트랙스 크로스오버 양산 기념식에서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GM 제공로베르토 렘펠 사장을 비롯한 한국GM 경영진과 김준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지부장 등이 지난 24일 창원공장에서 열린 트랙스 크로스오버 양산 기념식에서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은 지난 창원공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북미 모델에 대한 양산 기념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북미모델을 선양산해 폭발적인 해외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시장에도 올해 1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열린 양산 기념식은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 김준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지부장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렘펠 사장 등은 생산공정을 둘러보며 신제품의 차질 없는 초기 양산과 무결점 제조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렘펠 사장은 "지난 몇 년간 팬데믹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GM의 글로벌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성공적으로 양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GM은 글로벌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고성능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무결점 차량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맥머레이 사장은 "대규모 양산 돌입은 한국 내 GM 엔지니어들이 앞으로 얼마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지를 보여주는 예시"라며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 세계 고객을 만족시키는 기념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기술 등 GM의 글로벌 개발 역량이 결집된 전략 모델이다. 특히 한국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생산 품질 확보를 위해 창원공장의 도장,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에 약 9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시간당 60대, 연간 최대 28만 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4월 노조와 인력 배치 전환에 합의한 이후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지난해 말 2교대제 운영을 위한 공장 인력 배치도 마무리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은 지난해 10월 첫 현지 공개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한국GM은 선제적인 양산 돌입과 함께 풀가동 생산 체제로 높은 해외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올해 1분기 안에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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