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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이복현 "에스엠, 불공정 거래 발각시 무관용"

증권 증권일반

이복현 "에스엠, 불공정 거래 발각시 무관용"

등록 2023.03.02 13:38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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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금감원에 에스엠 시세조정 의혹 제기"위법 통한 이익 취득 성사되지 않도록 할 것"

사진=금융감독원 제공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관련 불공정거래가 존재한다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 위법을 통한 이익 취득이 성사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일 이복현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14개 증권사 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특정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M&A 상황에서 불공정거래 의혹등이 제기된 상황"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면밀히 잘 살펴봐야 할 문제가 된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에스엠 인수를 두고 현 경영진과 대립 중인 하이브는 지난 16일 이뤄진 대규모 에스엠 주식 매입 거래에 대해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하이브는 "지난달 16일 IBK투자증권 판교지점에서 SM 발행 주식 총수의 2.9%(68만3천398주)에 달하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는데 이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시세를 조종해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에스엠 주가는 공개매수 발표일인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는 12만원을 밑돌았지만 16일에는 역대 최고가인 13만3천600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IBK투자증권 판교지점에서는 SM 주식 전체 일일거래량의 15.8%가 매수됐다. 이에 금감원은 에스엠 시세조종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복현 원장은 "자본시장에서 룰과 규칙 제도 내 건전한 다툼은 완전히 시장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게 금감원 기본적인 입장이지만 그 과정에서 다소 과열, 혼탁해지는 와중에 혹여 위법의 요소가 있을 수 있는 수단이나 방법들이 동원된다면 해당 부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원장은 불공정거래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만에 하나 어떤 특정 세력 내지는 집단에 위법의 요소가 확인된다면 그에 대해 법과 제도상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 권한을 사용해서 그 책임을 물을 것이고 위법을 통한 경제적 이익 취득이 성사되지 않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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