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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산업은행·해진공, HMM 민영화 작업 착수

금융 금융일반

산업은행·해진공, HMM 민영화 작업 착수

등록 2023.03.02 16:4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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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HMM, 현대상선, Hyundai Merchant Marine America Inc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HMM, 현대상선, Hyundai Merchant Marine America Inc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산업은행이 HMM(옛 현대상선)의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2일 산업은행은 해양진흥공사와 HMM 경영권 매각 관련 용역 수행기관 선정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되는 용역 수행기관은 매각전략 수립 등 컨설팅을 포함해 매각절차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자문을 제공한다. 산업은행은 매각자문, 회계자문, 법무자문 각 1곳씩 자문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HMM 민영화 작업에 착수한 것은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기반 확충 등을 바탕으로 회사가 정상화단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산업은행은 해운업계에 불황이 들이닥친 2016년 현대그룹으로부터 HMM을 넘겨받았다. 이어 사업 구조조정과 3조원대 공적자금 투입으로 재도약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HMM은 2020년 98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2010년 이후 10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최근까지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매출 18조5868억원과 영업이익 9조9455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 34.74%와 34.81% 늘어난 수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해양진흥공사와 급격한 해운산업 환경변화 속에 HMM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왔고, 경영권 매각 절차 진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HMM의 제반 이해당사자와 함께 매각전략 수립 등 컨설팅을 포함한 매각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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