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이 19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3월 금융산업 국제화를 지원하는 전담조직 '금융국제화 대응단'을 신설하고 업권별 세미나와 간담회를 통해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은행협회 공동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펼치는 한편, BC카드의 키르기스스탄 결제 인프라 구축 협약과 BNK 파이낸스 비슈케크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그간 중앙아시아 지역과 보건·디지털·관광·환경·경제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다만 금융 부문 교류는 아직 제한적인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당 영역에서도 교류가 가속화할 것으로 금융위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앙아시아는 풍부한 광물,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금융위는 중앙아시아 5개국이 금융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금융경제의 디지털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도화된 디지털 인프라와 발전 경험을 가진 우리 금융회사가 중앙아시아에 진출하면 현지 수요를 충족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앙아시아 방문은 한국 금융회사와 핀테크, 금융 인프라 공공기관이 연계해 중앙아시아 국가 진출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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