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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지급 배당금 전년 대비 7% 줄어

증권 증권일반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지급 배당금 전년 대비 7% 줄어

등록 2023.05.30 18:30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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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배당 시행 회사 15개 증가배당금 총액 전년 대비 6.7% 감소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금 총액이 전년 대비 2조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현금배당을 한 회사는 전년 대비 15개 증가한 1170개사로 집계됐다. 반면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2조348억원(6.7%) 감소한 28조5282억원에 그쳤다.

업종별 배당금 현황은 지주회사가 3조7843억원으로 13.3%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서 ▲반도체 기업(3조1550억원, 11.1%)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2조9766억원, 10.4%) ▲손해 보험업(1조169억, 3.6%)이 뒤를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주주 배당액 상위 10개사는 주주 배당총액 26조원 중 37.9%에 달하는 9조9887억원을 배당했다. 코스닥시장의 상위 10개사는 그보다 낮은 13.6% 수준인 2929억원을 배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배당금 지급 상위권을 기록한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2조453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리노공업(455억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 또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1170개사로 전년 대비 16개사가 증가했다. 다만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9164원 감소한 9조235억원이었다.

유가증권시장은 568개사가 8조776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전년 대비 8846억원 감소했으며, 코스닥시장은 602개사에서 247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전년 대비 318억원 감소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9.2%, 11.4% 감소한 수준이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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