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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거래소, CFD 관련 계좌 불공정거래 개연성 일제 점검

증권 증권일반

거래소, CFD 관련 계좌 불공정거래 개연성 일제 점검

등록 2023.07.25 15:04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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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증권사에 개설된 CFD계좌 2만여개 점검 불공정거래 혐의의심종목 등은 금융당국 통보

한국거래소가 SG증권발 주가폭락사건과 관련해 'CFD특별점검단'을 설치해 CFD 관련 계좌의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석대상계좌는 13개 국내 증권사에 개설된 CFD계좌 2만2522개로 CFD계약자수는 5843명이다. 분석대상기간은 지난 2020년 1월 2일부터 지난 4월28일까지 3년 4개월이다.

거래소는 이번 CFD 관련 계좌 점검과정에서 확인된 불공정거래 혐의의심종목 및 연계계좌군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에 통보했다.

또한 점검 결과 실제 투자자 파악이 어렵다는 CFD 계좌의 익명성을 이용한 미공개정보 이용행위가 많았으며 CFD의 레버리지 특성으로 투자원금 대비 부당이득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시세조종행위 개연성이 있는 계좌의 경우 CFD계좌와 일반 위탁 계좌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시세조종 행위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분 신고를 회피하기 위해 CFD 계좌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CFD 계좌의 주문은 주로 외국계 프리미엄 브로커를 통해 시장에 호가가 제출됨에 따라 외국인 또는 기관투자자의 매수로 오인케해 일반 투자자들의 추종 매매도 야기했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이상 거래 적출기준 개선, 매매분석기법 고도화 등 시장감시체계를 개선, CFD 계좌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거래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시장감시를 실시할 것이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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