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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대환대출 효과 '톡톡'···뱅크샐러드, 대출실행액 400% 늘었다

금융 금융일반

대환대출 효과 '톡톡'···뱅크샐러드, 대출실행액 400% 늘었다

등록 2023.07.26 16:30

수정 2023.07.26 16:33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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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대비 대출실행액 급성장대환대출플랫폼 진입 효과로 풀이추후 주담대 확대 시 고객 유입 기대

뱅크샐러드의 올해 상반기 기준 월 대출 실행액이 대환대출플랫폼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말 대비 4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뱅크샐러드 제공뱅크샐러드의 올해 상반기 기준 월 대출 실행액이 대환대출플랫폼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말 대비 4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뱅크샐러드 제공

뱅크샐러드가 대환대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작년 말 대비 대출 실행액이 400%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말이면 대환대출 플랫폼에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될 예정인 만큼 이용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뱅크샐러드 플랫폼에서의 월 대출 실행액 지난해 말 대비 4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뱅크샐러드는 올해 본격적으로 대출 중개 시장에 뛰어들었다. 앞서 선보인 모두에게 조건 없는 0.1%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최저금리보장제'를 기반으로 한 '최저금리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대출 받기' 서비스가 소비자 반응을 이끌며 성장을 견인한 데다, 대환대출플랫폼에 참여하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이룰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환대출이 마이데이터 기반이라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했다는 풀이다. 대출 정보를 불러오기 위해서는 마이데이터 가입 등이 필요한데, 마이데이터 플랫폼인 뱅크샐러드의 경우 이미 대부분의 고객이 마이데이터를 이용해 보다 접근하기 용이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환대출플랫폼은 정부 주도로 구축된 인프라다. 대출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기존 신용대출을 다른 금융회사의 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게 만든 것이 주된 특징이다. 금융위원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대환대출인프라 구축 이후 지난 6월 30일까지 총 6684억원(2만6883건)의 대출 자산 이동이 발생했다. 또한 이를 통해 현재까지 약 100억원 이상 연간 대출이자가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대환대출은 53개 금융회사, 23개 대출비교플랫폼이 인프라 구축에 참여해 5월 31일부터 운영 중에 있다. 뱅크샐러드 역시 이같은 대환대출플랫폼에 뛰어든 대표적인 곳이다. 실제 뱅크샐러드는 '대출 갈아타기' 출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대출 고객이 98% 증가했고 대출 실행 건수도 40% 증가했다.

대환대출은 올해 12월까지 신용대출 외에도 주담대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뱅크샐러드는 이번 대환대출 시장 확대로 고객 유입이 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뱅크샐러드의 대출 제휴 현황은 신용대출 및 주담대 등 67개 금융사의 130여개 대출 상품을 중개 중이다. 이중 주담대의 경우 SC제일은행, 한화생명 등 21개 금융사의 다양한 대출 상품들을 중개 중이라는 점에서 강점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궁극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적자 폭을 줄이긴 했지만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바 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출 사업을 추진한데다 대환대출플랫폼으로 참여한 이후 이용 고객 수가 늘어나는 등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출 시장 성장 등의 힘입어 올해 말이나 내년초께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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