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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저출산에 팔 걷어부친 KB국민은행, 육아 위한 재채용 제도 도입한다

금융 은행

저출산에 팔 걷어부친 KB국민은행, 육아 위한 재채용 제도 도입한다

등록 2023.08.03 15:20

정단비

  기자

KB국민은행은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KB국민은행은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KB국민은행이 저출산, 경력 단절 등을 해소하기 위해 육아휴직으로 퇴직한 직원을 재채용하는 제도를 추진한다. 제도 도입시 직원들은 경력 단절에 대한 우려 없이 최장 5년까지 육아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 제도'는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시 3년 후 재채용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해당 제도가 시행될 경우 직원은 육아휴직 2년을 포함해 최대 5년 동안의 육아 기간을 가지게 되며 이후 별도 채용 과정 없이 다시 KB국민은행에 채용된다. 재채용 시 퇴직 직전 직급으로 원복되어 직장 생활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으며 급여 감소 등의 불이익에 대한 우려도 없다.

두 자녀를 둔 KB국민은행 8년차 대리 B씨(36세)는 "요즘은 아빠들도 육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은 만큼 육아로 인한 퇴직 및 경력 단절에 대해 고민이 있었는데, 5년의 육아 기간을 갖고도 커리어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건 굉장한 혜택이라고 생각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KB국민은행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려는데는 저출산 심화 및 경력 단절 등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5년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0.78명은 OECD 회원국의 2021년 평균 합계출산율 1.58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저출산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문제점들이 지적되지만 그 중에서도 '직장 근무 등 육아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 및 '육아로 인한 퇴직 시 경력 단절 우려'가 주 요인들로 꼽힌다.

이에 국내 기업들 역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해 자녀를 둔 직원들이 육아를 위한 충분한 기간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커리어를 유지할 수 있어 경력 단절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불안을 해소하여 직원들의 출산을 장려하고 회사가 채용한 우수한 인재들에게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당 제도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주요 위기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그룹 다양성 중장기 추진목표인 'KB Diversity 2027' 수립을 바탕으로 유급 출산휴가 기간 증대 등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 발생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5년간 750억원을 지원해 전국에 2265개 국공립 병설유치원과 초등돌봄 교실을 신설 및 증설했으며 올해 2월에는 교육부와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체계 발전'을 위해 2027년까지 5년간 총 500억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저출산 극복과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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