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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BNK경남은행, 지역 수입업체 '이메일 해킹 무역 사기' 피해 막아

금융 은행

BNK경남은행, 지역 수입업체 '이메일 해킹 무역 사기' 피해 막아

등록 2023.09.13 16:2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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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이 지역 수입업체의 '이메일 해킹 무역 사기' 피해를 막았다. 사진=BNK경남은행 제공BNK경남은행이 지역 수입업체의 '이메일 해킹 무역 사기' 피해를 막았다.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이 지역 수입업체의 '이메일 해킹 무역 사기' 피해를 막았다고 13일 밝혔다.

경남은행은 지난 6일 창원 소재 수입업체인 A사로부터 11만4000유로(1억6000만원 상당)의 무역대금 송금 의뢰를 받았다.

외환사업부는 송금 모니터링 중 A사와 지속해서 거래하는 수출업체의 수취 계좌가 과거 3년간 송금명세에 없다는 점을 수상히 여기고 A사를 담당하는 창원공단지점에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창원공단지점은 A사에 수출업체의 수취 국가가 세르비아에서 체코로 변경되고 수취인 계좌가 종전과 일치하지 않아 이메일 해킹 무역 사기 가능성이 있음을 안내했다.

A사는 현지 확인 결과 이메일 해킹 사실이 확인돼 송금 의뢰를 취소하고 A사의 납품업체와도 정보를 공유하는 등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즉각 조치했다.

외환사업부는 지난달 4일에도 소비자에게 접근해 다수의 보험 약관 대출을 일으켜 3만달러(약 4000만원)를 해외로 보내려던 금융사기 일당의 시도를 막은 바 있다.

이영미 경남은행 외환사업부장은 "최근 이메일 해킹 무역 사기는 과거와 달리 문서 위조를 넘어 홈페이지까지 구축하고 실제 업체명과 담당자명을 사용할 만큼 치밀해졌다"면서 "지능화되고 있는 금융사기 수법을 미리 파악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의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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