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김주현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주현 위원장은 센터에서 이뤄지는 상담 과정을 둘러보고 소비자, 상담센터 직원 등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정책서민금융의 적극적인 역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는 인식 아래 서민·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금융위의 의지와 다각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연내 근로자 햇살론과 만 34세 이하 청년이 이용하는 햇살론 유스를 당초 계획보다 늘려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를 10조원에서 1조원 이상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민의 자금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정 투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2024년 정부예산안을 수립했으며, 소액생계비대출 역시 수요를 고려해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연체 채무자의 이자와 추심 부담을 완화하고자 '개인채무자보호법'의 조속한 입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간담회 중 정책서민금융 이용자는 낮은 신용점수와 불안정한 소득으로 대출이 어려운 상황 속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지원과 상담이 확대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아울러 상담센터 직원은 최근 대부업체를 통한 대출조차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취약계층의 자금애로를 체감한다며 휴면예금 조회, 복지·취업 제도 연계 등 여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최일선에서 서민·취약계층의 다양한 어려움을 듣고 함께 고민하며 지원하는 상담직원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서민금융 지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져 정책 수요자가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서민금융 지원체계 개선 사항을 지속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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