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영업익 734억원···매출 1조1987억원
두산건설은 3분기 실적(연결 누계 기준) 발표에서 매출액 1조1987억원, 영업이익 734억원, 당기순이익 39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은 2.42배로 3분기 연속 1배 이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신규 대형 프로젝트 착공으로 전년 동기(8667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매출액은 1조7000억~1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40~50% 증가가 예상된다.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497억 원 대비 48% 증가한 734억원을 기록했다. 현금성 자산도 2239억 원으로 과거 10년 중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 부산의 3048가구 규모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비롯해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서울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등 직접 분양한 단지의 100% 완판을 달성했다.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8조 4090억원이 남아 2022년 매출기준으로 약 7년간 안정적인 사업 유지가 가능하다.
조만간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등 수도권에 위치한 양질의 사업장들이 분양 예정되어 있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두산건설은 투명경영을 강조하며 잠재적인 리스크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비영업용 유형자산에 대해 재평가를 추진 중이며 부동산 경기가 좋은 시절 수주했던 프로젝트들과 함께 최근 원자재 및 인건비 급등으로 인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위해 브랜드 강화와 상품 개발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에도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로 최근 열악한 건설경기 속에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미분양 제로와 넉넉한 수주 잔고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경영 원칙인 투명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잠재적인 리스크 파악과 선제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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