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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숏폼 전면에 내세운 네이버···일부 사용자 불편함 호소

IT 인터넷·플랫폼

숏폼 전면에 내세운 네이버···일부 사용자 불편함 호소

등록 2023.11.17 07:46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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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열풍···'네이버'도 숏폼 '클립' 앞세워앱 개편 후 다수 이용자들 불만 사항 속출"만족도 니즈 계속 살펴···개선 여지 충분해"

네이버 클립 설명 부분 캡쳐본.네이버 클립 설명 부분 캡쳐본.

플랫폼 간 '숏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대표 플랫폼인 '네이버'도 숏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편을 통해 자사 숏폼 서비스 '클립'을 전면에 내세운 반면, 개편으로 인해 이용자들 불만 사항도 늘어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네이버는 모바일 앱 개편을 통해 숏폼 서비스 클립을 콘텐츠·쇼핑 서비스와 같이 전면 하단 탭에 배치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앱 개편과 클립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자사가 숏폼 서비스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으로 보면 된다"고 개편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모바일 앱 개편 이전 네이버는 지난 8월부터 일부 사용자들에게 AB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용자들의 집단을 나누어 해당 서비스에 머문 시간, 자주 본 내용 등을 지표로 나타내 데이터 분석 후 이번 앱 개편 디자인 구성에 참고했다.

다만, 네이버의 숏폼 서비스 제공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하단 탭에 클립이 생기면서 페이지 스와이프 중 바로 재생되는 불편함이 동반된다'는 의견과 '하단 탭에 들어갈 서비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면 괜찮은데 클립이 고정되어 싫다', '(앱 개편) 이전 버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불만을 내비쳤다.

이에 네이버는 "해당 서비스와 이번 개편에 대해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편을 인지하고 있다"며 운을 뗐다. "개편 초기라 아직 이용자들 모두에게 적응기가 필요할 것이다"라면서 "이용자들의 불편한 사항을 면밀히 살피는 중이고 이들의 니즈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앱 업데이트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며 개선의 여지를 밝혔다.

네이버의 새로운 숏폼 서비스인 '클립'은 ▲K-POP ▲패션 ▲뷰티 ▲스포츠 ▲여행 등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이용자의 관심사에 따라 추천하는 서비스다. 또, 콘텐츠 시청을 넘어 네이버 예약, 쇼핑, 블로그 등의 서비스도 바로 연계되는 등 다른 숏폼 플랫폼과 차별화된 전략을 펼쳤다.

클립에서 노출되는 콘텐츠 추천 기준은 네이버 AI 추천 시스템을 통해 노출된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즐겨보는 주제를 중심으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네이버 내 클립 재생 수에 따라 선호도와 관심사, 연령 및 성별 요소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숏폼 영상을 직접 올릴 수 있는 기능도 머지않아 오픈될 예정이다. 실제로 네이버는 지난 6일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을 열어 100명의 창작자를 선발,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실습을 시작한다는 후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숏폼 콘텐츠를 트렌디한 요소로 보고 있다"며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 유입을 늘리거나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성, 전문성이 많아지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니 이는 네이버가 더 큰 힘을 갖게 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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