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표는 16일 부산 벡스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3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봄에 나이트 크로우가 나오면 글로벌 성공은 확신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내년 3월 고도화된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과 옴니체인을 접목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에 선보일 예정이다.
장 대표는 그간 자사가 출시한 게임의 성과에 빗대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40여개 게임을 출시했는데, 모든 게임이 자기가 가진 포텐셜(잠재력)보다는 잘 됐다"면서 "미르4는 한국과 중국 정도에서 통할 지식재산권(IP)인데 글로벌에서 성공했고, 미르M조차도 한국보다 (글로벌에서) 나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편타당한 이유로 나이트 크로우는 한국보다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4월 나이트 크로우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올해 출시된 모든 게임을 통틀어 성과지표 측면에서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데, 이보다도 나을 것이라고 자신한 것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국내 서비스 시작 후 약 7개월이 지난 현재 ▲누적 판매금액 2000억원 ▲누적 가입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일일방문자 수도 약 20만명 수준으로, 견고한 트래픽이 유지되고 있다.
글로벌 버전에 적용되는 블록체인 경제시스템도 더 큰 성공의 배경이 될 것으로 봤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은 (게임을) 하는 사람이 들어와 할 수 있지만, 가상자산에 관심 있는 분들이 들어와 게임을 더 풍성하게 해줄 수도 있다"면서 "크립토 윈터가 끝나간다고 느껴지는 점도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의 성공을 믿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토크노믹스의 개선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위메이드는 그간 블록체인 게임 내 단일 토큰, 혹은 두 개의 토큰만 사용했는데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에는 더 많은 '멀티토큰' 방식을 적용한다. 장 대표는 "이 경우 토큰 가격 하나가 흔들린다고 해서 게임 내 이코노미가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서 "(되레) 상호작용으로 훨씬 더 풍성한 경제적 활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이트 크로우는 북유럽 IP라 더 수용도가 높다. 무협보다는 북유럽 세계관이 전 세계가 공유하는 코드라 이 측면에서도 더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Limjd8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