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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역대급 치열한 경쟁"···올해의 게임 주인공은?

IT 게임 지스타2023 미리보기

"역대급 치열한 경쟁"···올해의 게임 주인공은?

등록 2023.11.14 07:05

김세현

  기자

후보작 11개, 해외 호평 작품 다수···3파전 유력트렌드냐, 국내 성과냐···"누가 받든 의미있는 결과"12년 만에 변경된 게임대상 심사기준, 변수 될지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3 개막을 하루 앞두고 '올해의 게임'이 선정된다. 예년과 달리 해외 시장에서 호평받은 PC·콘솔 플랫폼 게임이 다수 후보군에 올랐는데, 쟁쟁한 후보작들이 대거 포진한 탓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협회)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이 포함된 11개 본상 후보작의 온라인투표를 마치고 이날 최종 심사를 한다. 결과 발표일은 오는 15일이다.

본상 후보에는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비롯해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카카오게임즈(개발사 나인아크) '에버소울' ▲넥슨코리아(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 ▲위메이드(매드엔진) '나이트 크로우' ▲네오위즈 'P의 거짓'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등이 올랐다.

'2023 대한민국 게임 대상' 유력 후보작들. 그래픽=이찬희 기자'2023 대한민국 게임 대상' 유력 후보작들. 그래픽=이찬희 기자

전문가들은 올해 게임대상 유력 수상작으로 ▲넥슨코리아 '데이브 더 다이버'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네오위즈 'P의 거짓'을 꼽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업계에 새 트렌드를 도입한 점을 고평가한다면 데이브 더 다이브와 P의 거짓이, 매출과 같은 성과를 보면 나이트 크로우의 수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점쳤다.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는 세 작품 중 글로벌 성과가 가장 좋다. 이 게임은 해양 탐사를 통한 물고기 채집과 초밥집 경영을 결합한 독특한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순수한 게임의 재미가 넘친다'는 평가가 많다.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출시 하루 만에 유료 게임 기준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했고, 엔딩이 있는 패키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국산 패키지 게임 최초로 총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한국의 어드벤처 게임이 이뤄낸 성과를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평점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선 '꼭 해봐야 하는 게임'(Must play Mark)으로 분류됐다.

국내 게임 회사들의 약점으로 지목되던 글로벌 콘솔 시장 성과를 본다면 네오위즈 P의 거짓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P의 거짓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넘겼다. 이에 앞서선 국내 게임사 최초로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굵직한 성과도 냈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세계 최대 게임쇼에서도 인정한 뛰어난 게임성을, 협회에서 무시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에서의 성과를 보면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도 무시할 수 없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4월 출시 후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과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특히 출시 5개월도 안 돼 누적 매출 1억 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장기간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했는데, 리니지 3형제(W·M·2M)의 아성을 넘어설 지식재산권(IP)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변수는 12년 만에 변경된 게임 대상 평가 기준이다. 기존 완성도와 유지보수성을 보던 작품성 항목은 그래픽, 사운드 등 완성도와 조화까지 봐 기준이 명확해졌다. 창작성 항목 역시 교육성, 사회성이나 건전성이 심사 요소였던 것과 달리, 신규 IP 개발 및 기존 IP 활용 범위 등이 강조됐다.

대중성 항목에서는 단순 흥행을 넘어 BM 및 운영 안정성과 월간 이용자 수(MAU), 재방문률(리텐션)이 심사 기준으로 제시됐다. 적절한 운영을 통해 장기 흥행성도 같이 보겠다는 의도다. 플랫폼의 다양성 요소도 심사 기준에 추가됐다. 여러 게임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자 콘솔 및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 대상 본상 수상이 이렇게 치열했던 적은 없던 것 같다"면서 "거론되는 유력 후보작들 모두 장르와 플랫폼이 다르다. 어느 작품이 대상을 받든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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