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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류진 한경협 회장 "한미일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할 것"

산업 재계

류진 한경협 회장 "한미일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할 것"

등록 2023.12.21 13:01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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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한경협 출범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한경협 제공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한경협 출범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한경협 제공

취임 100일을 맞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한국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십 등 3가지 주요 사업을 2024년 대표 사업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1일 한경협에 따르면 류진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출범 100일 성과와 미래'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류진 회장은 "지난 8월 취임하면서 한경협이 새롭게 추구할 변화의 방향에 대해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의 길을 선도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동반자가 되며 신뢰받는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100여일 만에 모든 과업을 이룰 수는 없었으나 분야별로는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들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을 뒷받침하는 경제외교에서 한경협은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대통령의 사우디와 영국 국빈방문, 국무총리의 폴란드 방문에 맞춰 경제사절단을 파견했고 수출과 투자유치에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열렸던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서 한경협과 미국 상공회의소가 함께 한미 양국의 국가안보보좌관과 첨단기업들을 초청해서 핵심·신흥기술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또 "한경협은 한국이 G7 수준의 경제력을 달성하기 위한 미래 시나리오와 정책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며 "글로벌 싱크탱크를 지향하는 맥락에서 글로벌 현안대응 역량을 강화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윤리위원회 출범은 한경협의 쇄신 의지를 보여주는 새 이정표"라며 "목영준 위원장과 위원들을 모신 가운데 주요 사업에 대해 엄정한 심사와 판단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회장은 한경협이 기업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고 국민소통과 사회공헌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청년세대에게 영향력이 큰 선도기업 CEO를 초빙해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는 '갓생한끼' 행사가 큰 관심을 끌었다.

한경협은 내년 1월에 기업가를 꿈꾸는 청년들의 창업 역량을 높이는 '퓨처 리더스 캠프'를 개최한다. 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1월부터 '아이가 행복한 세상'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류 회장은 "지금 한경협은 사무국의 조직 정비를 진행 중"이라며 "개편의 키워드는 '미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싱크탱크에 걸맞은 유능하고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고 미래전략 수립을 이끌어갈 인재육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내년에 추진할 주요 사업은 한미일 3국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 회원사 저변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성장동력 재점화를 위한 대안 제시 등을 꼽았다.

류 회장은 "미국 상공회의소, 일본 경단련과 함께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공급망, 첨단산업 등 주요 분야에서 3국 간의 실질적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직접 발로 뛰겠다"고 전했다.

또 "신산업 혁신기업들을 영입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업종별, 현안별 위원회 운영을 통해 회원사 중심의 협회 활동을 정착시키려고 한다"며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해외 싱크탱크들과도 MOU를 체결해서 공동연구, 인적교류 같은 구체적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가 직면한 인구절벽, 주력산업 노후화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나갈 실천적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고 산업구조 다각화와 기술경쟁력 확보를 비롯한 우리 경제의 생산성 제고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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