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76%에서 4분기 36%로 떨어졌다. 이는 2021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 수치다.
같은 기간 BOE의 점유율은 16%에서 42%로 상승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3분기 폴더블 시장 진출 이후 2021년 1분기를 제외하고 모든 분기에 폴더블 패널 출하량 1위를 지켜 왔다.
그러나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의 판매 부진을 겪은 탓에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모델의 작년 4분기 패널 출하량이 직전 분기 대비 80%가량 감소했다.
BOE의 약진은 화웨이 스마트폰의 선전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 화웨이의 폴더블 패널 조달량은 전 분기 대비 122% 증가했다.
DSCC는 머지않아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패널 부문에서 다시 1위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폴더블 패널 조달량 측면에서는 올 1∼2월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앞서며 한동안 우위를 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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