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폴라리스오피스와 손잡고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 오피스 개발

업스테이지는 폴라리스오피스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오피스'를 공동 개발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폴라리스오피스 이해석 사업총괄 부사장, 업스테이지 권순일 사업총괄 부사장. 사진=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는 오피스 SW 전문기업 폴라리스오피스와 협력하여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접목한 문서 솔루션 '온디바이스 AI 오피스'를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경량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개인 단말에 직접 설치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폐쇄망 환경이나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민감 정보 유출 위험을 낮춰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사는 글로벌 문서 SW '폴라리스 오피스'에 업스테이지의 사전학습 LLM '솔라'를 탑재해 온디바이스 AI 기반 오피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솔라 LLM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실시간 문서 번역, 정보 요약, 고품질 텍스트 생성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오피스 SW 시장에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 사례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자사 오피스 앱에 생성형 AI 챗봇 '코파일럿'을 연동했지만, 이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제공된다.

업스테이지는 1억 28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폴라리스오피스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전자와 손잡고 LG 노트북 '그램'에 솔라 탑재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온디바이스 AI 영역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스테이지 권순일 사업총괄 부사장은 "폴라리스오피스와 함께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반 문서 솔루션 개발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했다.

폴라리스오피스 이해석 사업총괄 부사장은 "클라우드 기반 AI와 달리 인터넷 접속 없이도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정보 유출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기업, 금융기관, 정부기관 등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고의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솔라가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오피스는 애플 맥 운영체제(OS) 버전을 시작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구매 문의 및 사전 예약은 오는 3월 1일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