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T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 전 대표는 지난해 연봉으로 30억7300만원을 수령해 전년 대비 5억1200만원 증가했다. 보수는 급여 3억3500만원, 상여 7억7800만원, 복리후생비 등 기타 근로소득 25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3월 말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급여와 상여가 2억2100만원, 1억9500만원씩 줄었으나, 14년 이상 장기간 임원으로 재직하며 19억3500만원 퇴직소득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취임한 김영섭 KT 현 대표의 연봉은 5억원을 넘지 않아 공시되지 않았다.
구 전 대표 다음으로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강국현 KT 전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이다. 강 전 사장은 총 25억7100만원을 받았고, 이 중 15억6600만원은 퇴직금이다. 강 전 사장은 KT 임원으로 13년6개월 재직했다. 김영섭 대표 취임 전까지 구 전 대표를 대신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수행했던 박종욱 전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은 21억3400만원을 받았으며, 이 중 11억1300만원이 퇴직금이다.
이 밖에도 박병삼 전 윤리경영실장이 17억2600만원을, 신현옥 KT 전 경영지원부문장(사장)이 17억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박 전 실장의 퇴직금은 8억4900만원, 신 전 사장의 퇴직금은 9억800만원이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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